열린우리당 의원협의회, 정치력 부재 의장단 사퇴 촉구

열린우리당 의원협의회, 정치력 부재 의장단 사퇴 촉구
시청사 대책특위 구성과 공청회 제안

 

열린우리당 성남시의원협의회는 1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회파행과 관련해 책임과 정치력 부재 등을 이유로 시의회 의장단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의회가 주축이 돼 시청사 이전과 관련된 일련의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의회내에 시청사 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청회 등을 개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이들은 시의회 정상화방안에 대한 의사일정을 합의해 오는 23일 임시회를 소집키로 했지만 성남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시청사 이전 저지투쟁은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열린우리당 시청사이전저지 특별위원회 윤창근 위원장은 "의회의 파행을 막기 위해 의사일정은 합의했지만 의회정상화를 위한 의장의 중립 요구 등 우리당의 협상안은 거부된 상태"라며 "한나라당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책임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열린우리당은 시청사 이전 저지 투쟁을 멈추지 않고 범대위를 포함한 시민들과 함께 시청이전을 적극적으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 위원장은 "시청사 이전을 집행부에 일방적으로 끌려 갈 것이 아니라 시의회가 주축이돼 공청회 및 토론회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의회내에 시청사 대책특위를 구성하고 모든 관련 활동을 특위를 통해 공식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성남시의원협의회는 지난해 12월20일 한나라당 의원들이 시청사 이전 관련 예산을 변칙 처리하자 이에 항의해 현재까지 릴레이 단식농성을 본회의장에서 벌이고 있으며 시청사 이전 부당성을 알리기 위한 삼보일배, 서명운동 등을 활동을 펼쳐왔다.

 

송길용기자<>
김대성기자<kimds@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