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양지동, 출생신고시 황금복돼지 저금통 기증

 '출생 축하드리고 건강하게 아이 키우세요'
 출생신고시 황금복돼지 저금통 기증

 

 

최근 저출산 문제가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 동사무소에서 정해년을 맞아 출생한 아기에게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황금 복돼지 저금통을 기증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15일 자녀의 출생신고를 위해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사무소를 찾은 박용규 부부는 "자식의 출생이 그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되고 있던 차에 출생신고를 마치고 아이의 복을 기원하는 황금복돼지까지 선물로 받아 기쁨이 두배가 된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동사무소측은 출산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어려서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배우게 하는 등의 경제교육의 일환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장의순 동장은 "600년에 한번 찾아오고 많은 재물을 안겨준다는 황금돼지해에 많은 부부들이 자녀를 갖고자 하는 하는 것에 착안했다"며 "아기들의 출생을 축하하고 만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황금돼지 저금통을 선물키로 했다"고 전했다.
 
장 동장은 "매년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으나 올해에는 많은 새생명들이 태어날 것으로 본다"며 "출산장려 정책 등 각종 보육정책을 정극 홍보해 동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받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성기자<kimds@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