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본시가지 재개발 시동....금광1구역 시공사에 대림산업 선정
경제상황 악화로 멈춰선 재개발이 4년여 만에 시공사 선정이라는 첫 단추가 끼워져 성남 본 시가지 재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성남시는 2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재개발 구역 중 하나인 중원구 금광동 금광1구역(23만 3천366㎡·7499세대)의 시공사 선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남준 성남시 대변인은 "끝없이 주민들과 소통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머리를 맞대며 해법을 찾기 위해 고민해 왔다"며 "그 결과 LH와 시공사, 주민들의 부담이 줄어들었고 한 때 중단됐던 재개발 사업이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재개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시는 내후년 예정된 2단계 재개발 이주단지 개발 등 남은 일정도 차질 없도록 시정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시공사 선정에 대해 ▶민관 합동 재개발 도입 ▶미분양 주택 25% 인수 등의 사업 개선안이 한몫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광1구역 시공사 선정은 열악한 주거환경의 본 시가지가 '재개발 신도시'로 재탄생하는 가시적인 첫 단추를 꿴 것이다"며 "남아있는 재개발 사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앞서 금광1구역 재개발사업조합은 지난달 31일 주민총회를 통해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금광1구역은 2018년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준공 예정이다.
시는 금광1구역 재개발 사업에 따른 이주단지를 위례신도시 A2-4BL에 2천여 세대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며, 2016년부터 이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