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훈 성남시장예비후보, 모라토리엄 관련 감사원 백서 허위..법적 책임 물을터..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 등이 정치적 쟁점으로 남아있는 가운데 감사원이 이와 관련해 허위 백서를 발간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새누리당 장대훈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21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2013년 1월 감사원이 발행한 지방행정 감사백서는 명백한 허위이고 이를 발간한 감사원을 고발하겠다"고 밝혀.
이어 성남시에서 감사원에 보낸 자료의 허위여부도 이재명 현 시장이 밝혀야 한다고 지적.
이날 그는 "감사원이 2010년 7월 12일 성남시가 선언한 모라토리엄 선언을 사실확인 없이 성남시에서 보낸 관련 자료를 그대로 인용했다"며 "당시 이 시장은 조기정산을 국토부가 요구해와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다고 주장했는데 국토부 공문 확인 결과 조기정산 요구 내용은 없었다"고 밝혀.
이어 그는 "책임있는 감사를 해야 할 최고 감독기관이 일선 자치단체가 보낸온 관련 자료를 그대로 인용해 마치 감사를 통해 나온 결론처럼 감사 백서를 만든 것은 직무유기며 직무태만에 해당한다"고 덧붙여.
또한 그는 "감사원의 허위백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선언한 '모라토리엄 선언'이 마치 정당한 것처럼 묘사하는 실책을 범했다"며 "판교특별회계 전용금에 대한 재원마련 방향이 전임 시장 시절 의회에서 논의됐다"고 해명.
이어 장대훈 예비후보는 지난 1월 27일 이 시장의 '모라토리엄 시작과 졸업, 이것이 진실입니다'란 주제의 기자회견에서 감사원 허위백서를 그 증거로 내놓은 것을 두고 "당시 감사는 모라토리엄 선언이 불가피했는지 여부가 아닌 재정의 적정성을 점검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혀.
그는 "감사원은 당시 성남시가 제출한 자료의 허위여부에 대해 다시 특별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아울러 허위 백서 발간과 직무유기 등에 대한 법적 책임도 져야 한다"고 강조.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사진=장대훈 예비후보가 감사원이 발간한 백서의 허구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예비후보선거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