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종합

성남도시개발공사 8월 출범...첫 시험무대 '대장동+1공단' 결합개발...

성남까치 2013. 7. 17. 16:27

성남시도시개발공사가 다음달 중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시에 따르면 도시개발공사 설립 및 운영에 필요한 자본금 50억원이 지난 15일 시의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시개발공사 임원 선출 및 설립 등기를 마친 뒤 이르면 다음달 중 공사를 출범시킬 예정으로 알려졌다.
도시개발공사는 본부 2개팀으로 꾸리며, 공사 사장을 포함해 본부 정원은 15명이다. 직원은 모두 공개모집한다.
기존 시설관리공단도 공사로 흡수되며, 고용 및 업무도 모두 공사로 승계된다.
도시개발공사가 맡게될 첫 사업은 '대장동+1공단' 결합개발이다.
분당구 대장동 도시개발 구역(91만㎡)과 수정구 신흥동 제1공단 부지(8만4천㎡)를 묶어 개발하는 것으로, 대장동 개발로 얻은 개발이익금으로 1공단에 공원을 조성하는 밑그림이다.
직선거리로 약 10㎞ 떨어져 있는 두 지역을 묶어 개발하는 사업을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맡게 됐다.
또 현재 기반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동원동 산업단지의 분양 업무와 위례지구 내 14만4650㎡ 규모의 메디바이오밸리 조성사업 등도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각종 개발 업무 등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직원 채용으로 내실 있는 공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출연금 50억원은 시의회 새누리당의 반대로 2번이나 삭감됐으나 지난 15일 열린 제197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의원(16명)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15명)과 새누리당 의원(2명), 무소속 의장 등 18명이 참석해 의결정족수를 채워 가까스로 통과됐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