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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배시화 교수팀, 초고층복합빌당 지능형 통합관리솔루션 개발

성남까치 2013. 3. 14. 15:24

 잠실 제2롯데월드타워 등 100층 이상 초고층복합빌딩의 유지관리 효율성 증대와 에너지 절감을 위한 '지능형 통합관리솔루션'이 개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천대 건축학과 배시화 교수를 책임교수로 ㈜LG전자, 삼성에버랜드㈜, ㈜솔리데오시스템즈,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맥스포 등과 공동으로 2009년부터 연구 중인  '초고층 지능형 유지관리 기술개발 과제'팀은 최근 초고층복합빌딩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초고층 지능형 통합관리솔루션'은 초고층 빌딩의 요구사항을 조사해 우선 에너지관리, 기준정보관리, 작업관리, 장비관리, 자재관리, VOC(Voice of Customer)관리, 협력사관리, 공사관리, 건물정보, 도면관리 총 10개의 주메뉴와 시설물정보관리, 표준업무체계관리 등 총 58개의 서브메뉴로 구성된 초고층 FMS 표준기능을 도출한 뒤 이를 기반으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과 건물자동화시스템(IBS)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지능형 통합관리솔루션은 국가전력사용 피크타임시 수요자들에게 전력 미사용 인센티브 정보를 제공해 위험수위를 낮추는데 기여하는 플랫폼이 개발, 삽입됐다.

건물정보모델로 불리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으로 구현된 건물내장비설치 현황과 스마트그리드기술로 해당 장비의 에너지사용량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통합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인 건물관리가 가능해진다.

또한 초고층빌딩 운영 중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별 최적운영관리 시나리오 기준을 사전에 정립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고, 이러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DB화하여 피드백 반영함으로써 보다 지능적인 운영관리가 가능하도록 FMS 시스템과 IBS시스템을 솔루션에 통합했다.

배시화 교수는 "초고층 복합빌딩은 일반적인 빌딩과 비교해 오피스, 호텔, 주거, 판매시설 등 구역별로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대규모 에너지를 소비하는 등 일반빌딩과 차이가 많다"며 "개발된 초고층 통합관리솔루션을 초고층복합빌딩의 유지관리에 적용할 경우, 건물 유지관리의 효율성 증대와 에너지 절감으로 국가 전력위기관리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