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종합

성남중원경찰, 중고오토바이 구매 사기 10대 입건

성남까치 2012. 8. 16. 19:28

성남중원경찰서는 인터넷 중고 거래사이트에 매물로 나온 외제 오토바이를 구매할 것처럼 속여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박모(18)군 등 10대 2명을 13일 구속했다.
또 전모(18)군 등 3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심모(18)군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 등은 지난 5월 24일부터 한달여 간 중고오토바이 거래사이트에 올라온 매물을 구매할 것처럼 속여 외제 오토바이 5대를 받아 가로챈 뒤 이를 되팔아 4천750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이 중고거래사이트가 물품거래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은행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구매안전서비스 '예치금 내역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 허위 내역서를 은행이 판매자에게 직접 보낸 것 처럼 전자메일 발송자 이름도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들은 이 과정에서 오토바이를 직접 건내주려던 판매자에게 타인명의의 신분증을 제시한뒤 시운전을 핑계삼아 그대로 타고 달아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안전서비스는 인터넷 물품거래 시 구매자의 상품대금을 은행이 예치하고 있다가 상품이 전달되면 대금을 판매자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