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성남문화재단, 세자녀 이상 가정에 50% 할인...

성남까치 2011. 8. 4. 14:20

기획공연, 기획전시, 공동주최 공연 50% 할인, 대관공연은 계약 시 할인 권고


 

성남아트센터와 성남시민회관이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 통큰 할인을 시행한다.
그동안 '1천원 클래식 콘서트', '1만원 연극', '청소년 초대 무료 마당극' 등 청소년을 포함한 시민과 가까워질 수 있는 시민을 위한 고품격 공연과 연극 무대 등을 기획해 온 성남문화재단은 현재 '경기도 다자녀가정 우대카드' 사용 시 4인까지 5~30% 할인해 왔으나 혜택을 받는 인원수의 제한과 할인폭이 너무 작아 유명무실화된 제도를 이번에 보완했다.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성남문화재단의 이번 할인 제도는 혜택의 폭을 대폭 확대해 기획공연과 기획전시, 공동주최 공연은 50%를 할인키로 했다.
또 별도로 대관공연일 경우에는 계약 시 공연기획사에 할인을 적극 권고키로 할 방침이다.
이번 할인은 출산장려 시책을 펴고 있는 정부의 방침에 적극 동참하고 다자녀(3인 이상) 가정에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자격요건은 성남시 거주 3자녀 세대로 현재 셋째를 임신중인 임산부 가정도 포함된다. 단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할 경우에는 의료기관의 확인서류를 제시하면 된다. 티켓 수령 시에는 의료보험증이나 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하면 된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제도는 경기도 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성남에는 3자녀 세대가 7천707가구, 4자녀는 626가구로 총 8천233가구가 혜택을 볼 수 있다"며 "향후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자체 발행지인 아트뷰 그리고 동 주민센터 등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다자녀 가구들에게 문화적 혜택이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자녀를 두고 있는 수내동 거주 주부 김모(36)씨는 "그동안 세 자녀 혜택을 받으려면 이것저것 걸리고 실질적으로는 도움이 안돼 불만이 많았다"며 "온 가족이 함께 많은 문화공연을 함께 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성남=김대성기자 sd1919@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