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남중원경찰, 이중탱크 설치 후 유사석유 판매 주유소 관계자 등 적발
성남까치
2011. 3. 22. 17:48
주유소 지하에 이중탱크를 설치하고 110억원 상당의 유사석유를 판매해 온 주유소 사장과 관련자들이 무더기 경찰에 적발됐다.
성남중원경찰서는 21일 국도변 주유소 등에서 유사석유를 판매한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로 김모(43)씨 등 주유소 사장 2명을 구속하고 홍모(43)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009년 11월 말부터 최근까지 충남 아산시 39번 국도변 휴게소 내 A주유소에서 총 339차례에 걸쳐 유사경유 705만ℓ(106억원 상당)를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홍씨는 지난해 9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오산시내 B주유소에서 유사경유 21만ℓ(3억2천만원 상당)를 판매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중밸브를 통해 유사 경유와 정품 경유가 구분되도록 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유사경유 2만360여ℓ를 압수하고 유사석유 제조·운반책인 이모(50)씨의 행적을 쫒고 있다.
/성남=김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