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분당을 보궐

분당을 후보..지역밀착형 공천돼야...민주상 성남시의원 성명서 발표

성남까치 2011. 2. 28. 10:47

민주당 소속 성남시의원들이 낙하산 공천을 반대하며 지역밀착형 후보를 공천해 이번 4.27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최근 차기 대권 후보의 가장 경쟁력있는 후보로 거론될 가능성이 있는 정운찬 전 총리가 고심끝에 출마를 결심했다는 내용이 정치권에 감지되면서 민주당이 맞대응 거물급 후보를 고심중이다.
이에 손학규 대표의 구원투수론 제기 논란 이후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이계안 전 의원 이외에 김한길 전 의원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정운찬 전 총리에 맞서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말이 당내부에서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민주당 지역 시의원들의 주장이 어느정도 파급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성남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15명 전원은 24일 자료를 통해 "4.27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당을 위해 헌신한 김병욱 예비후보가 가장 적합한 민주당 후보"라고 밝혔다.
이날 이들을 정기영 의원 등 15명 명의의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낙하산 공천과 철새를 원치 않는 지역 정서를 감안해 그동안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과 개혁당, 열린우리당에 이어 현재 민주당 분당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물에게 일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선거 때 만 되면 낙하산 공천이 난무하는 분당지역에서 9년간 지역을 지켜온 후보를 공천해 민주당의 불모지인 분당에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난 성남시장 선거에서 보듯 지역출신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이 확인된 이상 이번 4.27 보궐선거 민주당 후보로 김병욱 예비후보를 공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이번 보궐선거는 MB에 대한 심판과 함께, 분당을 버리고 청와대로 간 임태희 전 국회의원에 대한 심판의 의미가 있는 중요한 선거이기에 반드시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같은날 성남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15명 전원이 서명날인한 '지역밀착형 후보의 공천을 바라며' 제하의 성명서를 중앙당에 발송했다. /성남 = 김대성기자 sd1919@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