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종합
성남시, 강원도 폭설 제설작업 투입...
성남까치
2011. 2. 15. 15:40
사진설명=14일 오후 12시 10분쯤 강원도 삼척시에서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는 성남시 제설작업 지원단 제설현장 모습.
성남시는 최근 강원도의 기록적인 폭설로 많은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제설장비와 인력의 부족으로 주민 고립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난 13일 오후 11시에 자매도시인 삼척시를 향해 제설작업지원단을 파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설작업지원단은 강효석 분당구청장의 인솔로 15t 덤프트럭 13대에 전면에는 제설삽날기계를, 후면에는 염화칼슘 살포기를 장착하고 제설작업에 필요한 염화칼슘을 각 차량마다 5t씩 탑재하고 출발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제설작업 인력은 그동안 성남시가 폭설로 인해 도로가 마비되었을 때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도로 상태를 정상화시킨 노련한 경험자로 구성됐다.
성남시 제설작업지원단은 강원도 폭설 지역 중 자매도시인 삼척시에 특히 많은 눈이 내려 마을이 고립돼 주민들간의 왕래조차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각 마을 진입로 확보를 위한 제설작업을 우선적으로 시작했다.
인솔자인 강효석 분당구청장은 "폭설로 인한 자매시의 어려움을 지켜만 볼 수 없어 늦은 밤길에도 불구하고 강원도로 출발했다"며 "뜨거운 형제의 마음으로 막힌 길을 뚫고 도로를 복구하기 위해 땀 흘릴 것이며 우리의 노력이 그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지난 2007년 6월 삼척시와 자매 결연을 맺은 이후 지역축제 참가와 지역 농산물 판매 지원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성남 = 김대성기자 sd1919@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