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 세계자연보전연맹 회원국으로 활동 개시
글로벌 환경단체인 국제대학생환경운동연합회(회장 김용갑, 이하 대자연)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회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대자연은 최근 제75차 IUCN 이사회에서 비정부기구(NGO) 회원단체로 대자연이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국가기관인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습지학회 등 7개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활동하고 있다.
대자연이 IUCN회원으로 가입함에 따라 이 기구의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참가해 결의안과 권고안의 기반이 되는 '제안'을 제출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또한 IUCN로고 사용과 IUCN한국위원회 임원선출 의결권도 갖게 됐다. 결의안 및 권고안은 IUCN 미래 전략과 업무 프로그램을 정하는 것으로 각국의 법률 제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과정이다.
대자연 김재균 부장은 "IUCN 비정부기구 회원 가입을 계기로 대자연의 캠퍼스 환경운동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세계적인 환경전문가와 회원 기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더욱 활발한 국제환경운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자연은 이번 IUCN회원 가입을 알리고 글로벌 대학생 환경 리더 양성을 위해 오는 23일 경원대 가천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5층)에서 '2010 그린 캠퍼스 환경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대자연은 국내외 대학생으로 구성된 환경단체로 전 세계를 그린화하고 전 세계 환경활동가를 양성해 그린월드를 만들 목표로 지난 2001년 창립됐다.
대자연은 그동안 국제환경세미나 개최와 C40 정상회의 대학생 홍보사절단 활동, IUCN 총재와 함께 하는 캠퍼스 환경의 날 선포식 개최, 리틀 대자연 등 다양한 환경운동 및 의식개혁 운동을 벌이고 있다. /성남 = 김대성기자 sd1919@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