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모저모
성남동 곳곳 가을 국화향기‘물씬’
성남까치
2010. 10. 12. 15:42
성남동 곳곳 가을 국화향기‘물씬’
모란역·중원노인복지회관·모란오거리쉼터 주변 등
성남시 모란역 주변 등 중원구 성남동 곳곳에 국화향기가 물씬 풍겨 시민들에게 가을 정취를 만끽하게 하고 있다.
11일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희망근로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여수동 100번지 유휴 시유지에 국화 2천여본을 심어 재배해 왔다.
동 주민센터는 재배한 국화를 지난 5일 모란역 주변 화단 약 41㎡와 중원노인종합복지회관과 모란오거리쉼터 주변 등 주요 지역 26개소의 대형 가로화분에 각각 옮겨 심었다.
봉우리 상태이던 국화들은 최근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청량한 가을 하늘 아래 그윽한 꽃향기를 풍기고, 지역 주민들의 가을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국화는 일반적으로 심는 다른 꽃들과 비교해 구입 비용이 많이 들고 가로화단 등에 식재가 어려운 꽃인데 희망근로자와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애써 줬다”면서 “이번 국화 군락은 일주일 후 절정을 이뤄 한 달가량 만개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성남동 주민센터는 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을 지원을 위해 성남동 통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와 공동으로 국화재배 농장 인근에 김장용 배추 약 2천여 포기를 심고, 1천695 ㎡ 규모의 김장용 무 밭과 1천㎡ 규모의 고구마 밭을 가꾸고 있다.
고구마 농작물은 이달 말께 수확해 지역 내 저소득층 주민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성남 김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