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자동차용 LPG연료 품질기준 재설정 연구'최종 보고
석유관리원, '자동차용 LPG연료 품질기준 재설정 연구'최종 보고
LPG 잔류물질 시험방법 개선 및 품질기준 재검토 목적
업계 의견 수렴, 추가 연구용역 통해 합리적 결론 도출 계획
=사진 설명-한국석유관리원은 지난 7일 자동차공학회에서 '자동차용 LPG연료 품질기준 재설정 연구'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9일 한국석유관리원은 최근 자동차공학회에서 산학연관 전문가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용 LPG연료 품질기준 재설정 연구'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운행중인 자동차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는 LPG차량과 관련된 소비자 민원 해결 및 LPG연료 품질향상을 목적으로 지식경제부와 한국자동차공업협회, 대한LPG협회, 대한석유협회, 한국LPG가스공업협회가 공동 발주해 석유관리원이 8개월간 연구를 진행해 왔다.
석유관리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자동차용 LPG연료의 효율적 품질관리를 위해 차량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이물질 함량을 분석하는 LPG 잔류물질 시험방법 개선과 잔류물질, 황분, 조성 등 품질기준안 등을 제시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논의 시간에서, 업계는 LPG 잔류물질 시험방법에 대해 '정밀도 및 안전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품질기준과 관련해 '환경규제 강화추세 고려 및 품질 경쟁력확보를 위한 품질 강화'에 대한 의견과 '국내 LPG 생산여건을 고려한 합리적 품질기준을 설정해야 한다'는 상반된 의견을 나타냈다.
또한,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학계와 연구분야 전문가들은 시험방법 개선에 대한 연구결과에 대해 이견은 없었으나, 품질기준은 강화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필요할 경우 추가 연구를 수행하는 등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측 대표로 참석한 지식경제부 양해구 사무관은 "자동차의 발전과 함께 연료 품질기준의 강화 필요성은 있지만, 연구결과와 이날 보고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일부 품질기준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 추가 연구용역을 통해 합리적인 품질기준을 마련하는 등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할 것이다"고 밝혔다.
성남 김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