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종합
[스크랩] 이대엽 성남시장, 민선5기 정치 생명줄 "공천탈락"
성남까치
2010. 4. 29. 13:29
[기자수첩] 이대엽 성남시장, 민선5기 정치 생명줄 "공천탈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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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7 02:17:09 데일리안 경기 | |
이대엽 성남시장이 거대정당의 도움으로 민선 3,4기 시장을 연임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함으로서 5기 당선, 즉 3연승에 제동이 걸릴 것인가, 관심이 집중된다. 하지만 이 시장은 자신의 업적과 인지세를 앞세우며 2연승이나 시장을 만들어준 정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의사를 밝히고 후보등록까지 마친 상황이였어, 정치속내가 심히 궁금해진다. 이 시장의 공천탈락에 대한 강변은 ´새로 건립한 시청이 호화청사가 아니라는 것´과 ´나이는 그냥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 그리고 ´공천이 경선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 등으로 압축이 된다. 첫째, 호화청사문제에 대한 시각은 충분히 다를 수 있다는데는 이견이 없지만, 중요한 것은 대체적인 사람들은 자신이 짓거나 살고있는 집의 평수가 아무리 넓고 호화스럽게 장식을 했다고 해도 결코 넓거나 호화장식이 아니라고 말하게 되고 스스로도 그렇게 인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다시말하면, 자신이 소유한 것이 아무리 고급스럽고 희귀하고 가치가 높은 것일지라도 그것에 대한 인식이 둔감해 진다는 것이다. 호화청사라고 불리는 시청으로 옮겨간, 구 시청자리와 그 주변의 상가와 건물은 상대적으로 초라하기 그지없는 것이 호화청사와 대칭되는 구 시청주변에서 잘 나타난다. 둘째, 나이는 말대로 숫자에 불구하다는 것이 여러 사회분야에서 입증되고 있다는 부분에서 충분히 이해가 간다. 셋째, 공천문제다, 시민경선이나 당원경선이 아닌 공천심사위원회의 일방적인 공천결정이라는 것인데, 물론 충분히 민주적 또는 공정한 후보선출방식이라고 보기에는 상당한 문제점이 있다. 이 부분은 해당정당의 내부적인 공천문제인 만큼, 도당이나 중앙당에서 공천방법에 대해서는 심도있는 토론과 결론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이 시장은 민선3기 공천에서는 경선이라는 투표에 의한 방식으로 인해 타 예비후보를 누르고 공천장을 받았으나, 민선4기 공천에서는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를 결정함으로서 그에게 공천장이 주어졌다.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처럼, 자신이 공천받은 4기 공천의 과정을 생각해 본다면 그 정답은 나올 것이다. 당시 공천에 불만을 내세운 일부 후보자는 무소속으로 출마를 시사했고, 선거운동에 돌입하기도 했다. 정치에서 정당공천은 곧 정치인의 정치 생명줄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에 공천의 방법이 어떠하든간 공천에 대한 불만은 당연지사라 하겠다. 이 시장이 국회의원을 낙선하고 야인으로 있다 성남시장에 도전하여 정당의 도움으로 경선을 하게되고 정당에 의해서 후보자가 되어 민선3기의 경쟁의 선을 넘었고, 민선4기에서는 죽음의 전선 만큼이나 힘들게 공찬과정을 통과하여 공천이라는 정치생명줄을 잡았다고 본다면, 이번 공천결과에 대해서도 나이만큼이나 겸허해야 하며 편안해야 한다고 본다. 그것이야 말로 자신을 두번이나 공천해준 정당과 당원에 대한 마지막 보답이 될 수 있지 않겠는가. | |
[고태우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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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 태 우 "남한산성에서 사람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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