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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판교수질복원센터,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 최우수상 수상

성남까치 2009. 12. 30. 10:10

 

 【성남】성남시 하수처리장인 판교수질복원센터가 ‘제5회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매일경제신문사와 대한건축학회, 대한토목학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평가에서 판교수질복원센터는 ‘자유구역(Free Zone)’을 설계 컨셉트로 도입해 시설 지상층에 산책로, 테니스장, 족구장 등을 마련, 시민들이 친환경 생활체육 공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큰 평가를 받았다.
또 하수처리장과 오수중계펌프장 등 모든 처리시설을 지하에 설치하고, 오폐수처리의 전 공정을 자동시스템으로 일괄 처리할 수 있도록 최첨단 신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이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시는 774억6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분당구 삼평동 일원 929만4천325㎡ 대지면적에 판교수질복원센터를 건립했다.
판교수질복원센터는 일일 4만7천㎥ 생활하수 처리장과 일일 3만5천㎥를 처리할 수 있는 오수중계펌프장 등 수질기준을 완벽하게 충족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특히 내년 1월 1일 본격 가동을 앞두고 지상층 상부 공간은 공원 이용객과 유지관리 차량 동선을 분리해 제8호 근린공원과 연계된 주민친화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판교수질복원센터는 국내 최고의 운영의 노하우를 갖춘 환경시설관리공사에 위탁·운영해 앞으로 시설개선과 현대화를 끊임없이 추구하게 될 것이다”며 “하수처리장이라는 혐오시설 이미지를 탈피해 전국 제일의 친환경 시설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