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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모란민속 5일장 명품화 디자인 공모 입상작 전시...

성남까치 2009. 12. 23. 16:02

 

사진설명=전시작 중 최고점을 받은 ㈜지엔아이종합건축사사무소의 ‘그린나래’, 우리나라 전원의 풍경을  ‘이을연(聯)’을 컨셉트로 재해석했다


【성남】전국 최대 민속 5일장인 모란시장을 인근 부지로 이전 추진 중인 성남시는 오는 24일부터 성남시청 현관로비와 분당선 모란역 통로에 ‘모란민속 5일장 명품화 디자인공모 입상작’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작은 미래 모란시장 ‘건축 및 공간디자인 기획설계공모전’ 입상작으로 선정된 ㈜지엔아이종합건축사사무소의 ‘그린나래’, ㈜피앤코·㈜씨엔건축사사무소의 ‘모란길’, 경원대학교팀의 출품작 등 총 6점이다. 
전시작 중 최고 점수를 받은 ㈜지엔아이종합건축사사무소의 ‘그린나래’는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고갯길과 오솔길을 따라 펼쳐지는 우리나라 전원의 풍경을 ‘이을연(聯)’을 컨셉트로 재해석했다.
이 설계작은 전통과 문화,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고, 모란 역세권과 신청사를 녹지축으로 연계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 꾸며질 장터공간은 가급적 기존 배치를 유지해 ▶화훼, 잡곡 약초부 ▶의류, 신발, 잡화부 ▶야채, 음식부 ▶애완, 가금부 ▶생선, 고추부 등이 남한산성을 형상화한 성곽장터를 이루고, 전통기와지붕의 용마루장터, 역사전시돌담길, 문화교류장, 전통놀이체험장, 문화홍보관 배치와 어우러져 입체적 공간 활용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한, ‘그린나래’ 옥상은 성남시민 텃밭 1평 가꾸기로 활용함과 동시에 자연채광, 통풍, 태양열에너지 등의 신재생 에너지 도입, 유기적 멀티활용공간 장치가 도입된 전기·전열·통신·방범 설비 등 친환경건축계획을 적용했다.
시는 참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 기간동안 우수작으로 선정된 ‘그린나래’를 3차원 입체영상으로 상영하고, 전문 디스플레이어를 설치해 자동음성안내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선정작들의 대형 조감도 전시관 구성 및 작품별 설명자료를 참관객들에게 배부한다.
또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전용 창구를 개설·운영하고, 공모전 홈페이지(http://moran.cans21.net)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2012년 말 완공 예정인 여수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택지개발계획에 따라, 오는 2013년 말까지 모란시장 인근인 중원구 성남동 4784 일대 2만2천575㎡ 부지를 사들여 명품모란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모란장이 서는 중원구 성남동 1864 일대의 1만2천200㎡ 규모 대원천 복개구간은 도로기능을 회복시킨다는 계획이다.

김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