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종합
백희영 여성부 장관, 성남 거주 이주여성집 찾아 격려
성남까치
2009. 12. 3. 09:32
【성남】백희영 여성부 장관은 2일 오후 성남 거주 필리핀 이주 여성인 김모(35)씨의 집을 방문해 여성부 직원들의 보수 일부로 조성된 보수기부액을 전달했다.
김씨는 지난 99년에 결혼한 뒤 결혼 2년째 되던 해 남편이 교통사고(뇌병변장애 1급)를 당해 시댁에서 생활하는 남편과 현재 떨어져 지내고 있으며, 현재 공장일을 다니며 초등생과 유치원생 등 3자녀를 홀로 부양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씨 자녀들의 소원은 휄체어를 타고 나닐 수 있는 집을 얻어 아빠와 함께 다섯 식구가 같이 사는 것으로 이러한 사연들이 이주여성 긴급지원센터를 통해 여성부로 전달됐으며, 여성경제위기 대책추진단에서 직접 면담을 통해 보수월액 기부 대상자로 김씨를 선정했다.
여성부는 김씨 가족에게 보수월액 기부를 통해 주거비와 일부 생필품이 지원하고 새로일하기센터와 지역자활센터를 연개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여성부는 김씨의 수급자격을 재조정하고 향후 임대주택 사업과 저소득층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성남시에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한편, 여성부는 매월 직원들이 보수 일부를 반납해 지원이 필요한 단체나 개인에게 기부하고 있으며, 가정경제 불안정으로 인해 빈곤·차별·폭력 피해를 받은 여성의 사례를 발굴하고, 이들에게 보건·복지·취업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연계·지원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