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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6. 유럽 철기시대 무덤

성남까치 2009. 9. 30. 17:09

4 - 6. 유럽 철기시대 무덤
연천선사박물관장
2009년 09월 29일 (화) 14:18:07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남쪽 독일, 부르턴베르그의 훈네브르그 성채(fort)내에는 크고 중요한 할스타트시기의 마차무덤이 있는데 여기에는 4바퀴 달린 마차, 다량의 부장품 내에는 큰 솥과 다량의 철제 화살촉이 있었다. 무덤 속에는 나무로 축조한 방도 있었다. 다른 특이한 무덤으로 프랑스 동쪽 빅스 지역에 목재로 축조한 방뿐만 아니라 여자 무덤 속에 4륜 마차가 있었다. 또한 이곳 무덤의 부장품 내에는 거대한 청동제 잔이 있는데 이것은 그리스 작품이다.
다양한 문화의 요소가 무덤의 부장품속에 매장돼 있다. 특히 금제품이 독일 남쪽과 프랑스 동쪽 지역에 많은데 대표적인 것은 금제품으로 머리와 목걸이 장식품이다.
할스타트시기의 기술자들은 마차제작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금속제품을 제작했다. 청동기는 철제제품과 더불어 무기 등 가정용 제품등도 제작됐다. 특히 기하학적 모형의 장식과 짐승 형태의 제작에 가장 많이 사용됐다.
기원전 8세기 시작된 최초의 철기문화를 할스타트 문화(Hallstatt culture)라고 부르며 기원전 5세기에 시작된 두 번째 철기 문화를 라 테네(La Tene)라고 부른다. 상기한 두 시기 문화는 유럽철기시대 문화를 연결시켜 후자(La Tene)문화는 전자의 문화위에 겹쳐 쌓여져 있다.
로마의 문화 속에도 라 테네 요소가 깊이 들어가 있다. 라 테네 물질문화의 대표적인 것은 장식미술이다. 특히 짐승과 새들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다. 특히 나뭇잎, 덩굴과 꽃의 곡선 등이 그대로 표현됐다.
라 테네토기는 녹로로 제작됐다. 할스타트 문화에서 라 테네 문화로 지속적으로 발전된 대표적 문화는 마차무덤이다. 4륜 마차가 전자(할스타트)의 대표적 매장물인데 가벼운 2륜 마차로 대체됐다. 예를 들면 살아있는 마차바퀴가 철제테 바퀴로 만들어 졌으며 그것의 목제 구조물을 수축시켰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쇠테를 뜨겁게 해서 그것 자체 자연적으로 수축시켜 탄탄해지도록 만들었다. 라 테네 시기의 마차무덤은 중간의 라인지역과 마른 계곡에 널리 분포됐다. 마차무덤은 영국에서도 확인됐다. 이것은 로마인들에 의해서 시작됐으며 나중에는 켈트인들에 의해 마차는 전쟁에도 사용됐다.
라 테네 정착인들은 언덕보루(또는 성채)를 소유했으며, 그것들은 많은 암석과 흙으로 축조된 성벽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들은 목재를 삽입시키고 나중에 나무못도 사용했다. 이러한 성벽들은 불에 쉽게 손상되지 않았다. 그러나 성벽에 나무목재 삽입은 위험성이 커서 후에 영국의 성벽에는 목재 삽입을 하지 않았다. 라 테네 정착인들은 성벽내(성내)에 제사 장소를 포함시켰다. 그러나 이것을 사원 또는 ‘성당’이라고 묘사하기는 어렵다.
유럽 선사고고학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은 라 테네 문화에서 주조화폐의 사용 예이다. 이웃 문명의 힘은 최초의 켈트동전이 마케도니아에서 은전으로 제작됐으며, 기원전 3세기 말경에 금전이 프랑스 서쪽 켈트에 의해 기원전 2세기경 제작됐다.
대륙지역의 할스타트와 라 테네 문화는 영국 철기시대의 지속된 과정에서 확인됐다. 벨직의 장례식은 화장법이다. 시체를 화장한 다음 그 재는 주각(柱脚)같은 형의 단지에 매장시켰다. 벨직 화장장지의 편평한 묘지의 대표적 장소로서는 영국 켄트지역의 아이레스 훠드와 스왈링 등 2곳이다. 이러한 화장장 무덤 내에는 부장품이 드물다. 시체와 같이 매장된 부장품은 철제 부로취, 청동제 또는 철제의 금속품 때로는 나무 양동이, 큰 솥, 벽난로의 장작 받침쇠, 먼나라 갈 때 먹을 음식과 토기, 병 등이다. 매장된 부장품들은 켈트장식의 금속으로서 시기는 전 로마 철기단계에 해당된다. 종합하면 선사시대의 문화가 철기시대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 지역문화 또는 지배적인 귀족멤버문화로 발전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