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게임허브센터 개소, 성남시 차세대 게임산업 메카 본격시동
【성남】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은 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분당스퀘어에서 ‘글로벌게임허브센터’ 개소식을 갖고 차세대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안양호 경기도 부지사, 이대엽 성남시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 김봉한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김 제임스 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글로벌게임허브센터는 차세대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장르의 기능성 콘텐츠를 발굴하고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한 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센터 개관은 지난해 5월 마이크로소프트과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으로, 지난 3월 성남시 분당으로 입지가 결정된 뒤 성남시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이 추진돼 왔다.
시는 센터 운영으로 오는 2020년까지 총 8조원의 매출, 6천여 명의 신규인력고용, 230개 기업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생산 유발효과는 연 7천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글로벌게임허브센터의 육성지원을 위해 오는 2011년 이후에는 완공예정인 판교테크노밸리로 센터를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 성남지역에는 NHN, SK C&C, KT, JC엔터테인먼트, 온미디어 등 40여 개의 게임관련 업체가 입주해 있고, 판교테크노밸리에는 네오위즈, 넥슨, 엔씨소프트 등 메이저급 게임기업과 70여 개의 관련기업들이 추가 입주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성남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임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