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요람지(Cradle of Man)는 어느 곳인가? 45억 년 지구는 지질학에서 고생대, 중생대와 신생대로 분류되고 있다. 신생대(Cenozoic Age)는 지질 제3기와 4기로 나누어지고 있으며, 진정한 인간은 지질 제4기(pleistone age)로 확인되고 있다. 상기한 라마피테규스(Ramapithecus, Rama Ape)는 지질 제3기 마지막 시기 마이오신 후기(Upper Miocene)와 홍적세(제4기) 이른 시기(lower pliocene)의 퇴적층에서 발견됏다. 이 라마피테규스는 1933년 최초로 북인도(Northern India) 시바리크 언덕(Silvalik hill)에서 발견됐으며, 두 번째로 1962년에 동아프리카 케냐의 마이오신 후기 또는 홍적세 전기(lower pliocene) 퇴적층에서 발견됐다. 이 발견 유물은 윗턱과 아래턱 그리고 이빨 등이며, 세 번째로 1957년~1958년 사이에 중국 윈난(雲南)의 카이유안 군(郡)의 샤오롱탄의 홍적세전기층에서 5점의 이빨이 발견됐다. 아시아(A냠)에서도 인간의 탄생지(Man's birth place)는 중국 윈난뿐만 아니라 최근에 파키스탄의 같은 층위에서도 라마피테규스 화석이 발견된 예가 있다. 상기한 3곳은 라마피테규스가 발견된 지점이다.
한반도와 근접된 이웃 지역의 선시시대 문화를 살펴보자. 현재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한반도 북서쪽, 중국의 관점에서 북동쪽에 있는 헤이룽장(黑龍江)성, 지린(吉林)성과 랴오닝(遼寧)성은 우리의 땅이라고 나는 언제나 생각하고 있다. 최근인 1990년 중국 고고학자들에 의해서 중국 동북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약 1백만 년으로 추정되고 있는 인류거주 유적이 발견됐다. 중국 동북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곳으로, ‘왕부유적(王府遺址)’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왕부유적은 지린성 전곽 이라스 몽고 자치현(吉林省 前郭 爾羅斯 蒙古 自治縣)에서 동남방향으로 50km 지점에 있는 하라모도향(哈 土+立 毛都鄕) 왕부둔(王府屯)의 서북구(西北溝)에 위치하고 있다.
이 유적에서는 석기 7점이 출토됐다. 석기는 석핵, 긁개, 첨두기 등이며, 이 중 긁개 3점은 인공타제의 흔적이 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유적의 고고학 연대는 이 왕부유적이 중국 하북 양원 니하만(河北 陽原 泥河灣)유적과 대단히 근접돼 있기 때문에 구석기시대 초기 유적으로 100만 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의 전국 범위 내에서 100만 년 이상 되는 유적이 9곳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왕부유적도 그 중의 한 곳이다.
중국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곳은 윈난성 원모현 상나방촌(雲南省 元謀縣 上那蚌村)의 원모인(元謀人) 유적으로 170만 년을 추정하고 있다. 원모인 화석은 남성의 2개 앞 이빨이다.
동북지역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인류화석은 ‘묘후산인(廟后山人)’ 화석이다. 고고학자들이 놀라울 정도의 고인류 출토 동굴유적이다. 이 유적에서 발견된 고인류 이빨은 이빨 길이 18.7mm다. 치관은 심하게 마모됐으며, 이빨의 융기 부위가 전체 마연돼 이빨 형태가 둥근 송곳형(圓錐狀)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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