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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 연재=재미있는 인류문화사-시작말-3

성남까치 2009. 6. 8. 12:04

1. 시작말-3
(연천선사박물관장)
2009년 05월 12일 (화) 15:27:41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인구(人口)는 기원전 1만 년 전에 지구의 인구가 500만 명 정도 추정되고, 기원전 9천 년경 강가에 정착이 이루어지고 농사를 지으면서 4천 년이 지나 8천60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 지구상 인구는 약 66억 명으로, 이 중 몽고인종이 17억 명, 백인 10억 명, 흑인 7억 명 등이며, 기타는 언어학적으로 지구상에 2천565개의 언어가 존재, 서로 다른 종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인(Homo Sapiens Sapiens)중 백인(Caucasoids)이 체질적으로 가장 잘 발육됐다. 머리털은 파도형으로, 두개골 측면 관찰에 따르면 이마와 아래턱이 수직선이고, 눈동자 전체가 노출되며, 콧구멍은 삼각형이고, 윗 턱 앞 이빨은 장방형에 발바닥, 엄지발가락과 기타 순서대로 발육했으며, 발바닥은 앞 부분과 뒷 부분이 분리됐다. 몽고인종(Mongoloids)은 머리털이 굵은 수직선으로, 이마와 아래턱은 수직선이 아니고 아래턱이 돌출됐고, 눈동자는 절반이 노출됐으며, 콧구멍은 옥수수알 형태이고, 윗 턱 앞 이빨은 삽형(pell형)이며, 이 앞 이빨 혀 쪽에 홈이 파졌다. 발바닥은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보다 길이가 길다. 발바닥은 앞부분과 뒷부분 사이의 절반이 연결됐다. 흑인종(Negroids)은 머리털이 나선형으로, 눈동자는 1/3 정도 노출됐고, 콧구멍은 굵은 평행선이며, 앞 이빨은 장방형이고, 이마와 아래턱은 수직선이 아니며 턱이 몽고인종보다 더 돌출되고, 입술이 백인의 2배 이상 두텁고, 발바닥은 분리되지 않고 편족이다.

인간(Man)은 기원전 1천300만 년경 라마피테규스(Ramapithecus)라는 원숭이류로 분리됐으며, 이 원숭이류가 약 1천만 동안 진화되면서 기원전 약 300만 년 전에 이 가지는 고릴라(gorilla), 침팬지(chimpanzee), 오랑우탄(Orang-utan)과 지붕(Gibon)으로 진화돼 현재 살고 있다. 사람(Man)도 이 시기에 나뭇가지 위에서 살다가 지상으로 내려와 두 발로 걸으면서 먹는 풀, 과일류, 새알과 곤충을 채집하면서 생활하기 시작했다. 상기한 4종류의 현 원숭이류의 혈액형은 인간과 같이 A, B와 O형을 가지고 있으며 전염병도 같이 옮겨 다닌다.
남·동아프리카에서 최초의 인류화석을 발견한 리키(Louis Leakey) 부부는 남방원인(Australopithecus)이 현인의 직접 조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불(fire)을 최초로 만들고, 석기(stone artifacts)를 제작하고, 짐승사냥을 실시한 북경원인(Homo erectus, pithecanthropus pekinensis)이 현인의 직접 조상이라고 많은 학자들이 인정하고 있다.
불은 추위와 들짐승으로부터 보호해 주었으며, 어두운 곳에서 길을 밝혀 주고, 서로 다른 기후조건 하에 생활하도록 도와주었다. 불은 또한 날음식을 맛있는 음식으로 만들어 주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불이 인간을 창조자로 만들었다(Fire made man a creater). 인간은 나무막대기를 비벼 마찰시켜 불을 만들거나 또는 돌을 두 개 충돌시켜 불을 만들었다. 불을 제작·사용하고, 석기를 제작하고 사냥을 한 북경원인을 학자들은 진정한 최초의 인간(Scholars may call Peking Man the first human being)이라고 보고 있다. 실질적으로 남방원인 계통의 사람들이 기원전 100만 년경에 석기를 제작했지만 이 석기들은 다음 단계의 발전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그러나 북경원인이 제작한 석기들은 그 다음 단계로 연결·발전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