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미금 역세권 주민, 보호관찰소 대신 환승주차장 건립 요구...
분당 미금 역세권 주민, 보호관찰소 대신 환승주차장 건립 요구...
사진설명=분당구 미금역 주변에 보호관찰소 건립 계획이 뒤늦게 알려지자 그동안 환승주차장 설치를 추진해온 주변 상인과 주민들이 22일 보호관찰소 반대 및 환승주차장 건립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성남】성남시 분당구 미금역 주변에 보호관찰소 설립 계획이 알려지자 주변 상인과 주민들이 보호관찰소 대신 환승주차장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성남시의회 정기영(42) 의원과 ‘미금역 보호관찰소 반대 및 환승주차장 유치 대책위원회’는 22일 분당구 구미동 소재 방송통신대 성남시학습관에서 보호관찰소 건립 대신 주차난 해소를 위한 환승주차장 건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에 따르면 분당구 구미동 23-3 방송통신대 성남시학습관 옆 부지에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 청사가 신축된다.
옛 재정경제부 땅이었던 이 부지는 2005년 5월 법무부가 보호관찰소 신축 부지로 양도받았고,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미금역까치마을상인연합회, 성남시아파트입주자 대표회의연합회, 분당주민연합회, 한국방송대 성남시학습관 총학생회가 대책위를 결성, 보호관찰소 설립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대책위는 “분당에서 가장 이용 인구가 많은 미금역 주변에 앞으로 신분당선 미금환승역이 확정되면 역세권 주변은 그야말로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주차난 해소를 위해 환승주차장 건립이 가장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오래전부터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미금역 환승주차장 건립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 대책위와 함께 서명운동, 집회 개최, 법무부 탄원서 제출 등의 방법으로 보호관찰소 신축 반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미금역까치마을상인연합회 임충혁 회장은 “미금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은 물론 평상시간대에도 극심한 차량정체로 인한 혼잡함은 물론 환경문제까지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영주차장 하나 없는 미금역 주변에 환승주차장을 건립해 시민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옳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