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성남아트센터, 오는 24일까지 성남의 얼굴 展 개최

성남까치 2009. 3. 13. 15:03

 

사진명= 김호민 작가의 MESSAGE-산성에 올라


【성남】지역 미술인들의 시각으로 성남을 새롭게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성남아트센터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지역의 다양한 모습들을 미술 작품으로 담아내는 기획전시 ‘성남의 얼굴’ 展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성남의 얼굴’ 展 그 4번째를 맞아 11일부터 2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전관과 야외광장에서 80명의 지역 작가들의 참여한 가운데 ‘남한산성의 흔적-생성의 빛’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갖는다.
아트센터 측은 그동안 ‘성남의 얼굴’ 展에서 평면, 입체, 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성남의 이야기를 여러 시각에서 다뤄왔다면 이번 전시는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그야말로 성남인들이 바라보는 성남의 모습을 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 내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원로작가부터 신진작가들은 ‘성남’이라는 지역 명칭이 과거 남한산성의 남쪽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에 근거해 ‘남한산성의 흔적’이란 이름 아래 성남의 과거와 역사를 담은 작품들과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과 그들이 꿈꾸는 이상, 그리고 성남의 미래를 ‘생성의 빛’이란 주제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김호민 작가의 ‘MESSAGE-산성에 올라’란 작품은 남한산성이 품고 있는 굴곡과 통곡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했으며, 남궁원 작가의 ‘혼돈-재개발의 현장’이란 작품은 과거 한국의 어지러운 삶에 혼재돼 있는 아픈 과거를 작가만의 화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화와 서예,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자신들의 시각으로 본 성남의 모습을 통해 오늘날 성남에서 살아가고 있는 관객들과 소통코자 마련됐다.
이번 ‘남한산성의 흔적-생성의 빛’ 展은 지역 작가들의 작품 경향을 한 눈에 살펴보는 시간과 지역 작가들의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림과 동시에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격려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궁원 작가의 혼돈-재개발의 현장

 

 

김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