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처다봤다 이유, 상해치사 혐의 40대 교포 구속

성남까치 2008. 10. 9. 14:40

처다봤다 이유, 상해치사 혐의 40대 교포 구속

【성남】성남수정경찰서는 8일 ‘처다봤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중국교포 박모(4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9시 20분께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소재 버스정류장에서 전모(61)씨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결국 전 씨를 뇌출혈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박 씨는 자신이 버스안에서 큰소리로 휴대전화 통화하는 것을 처다봤다는 이유로 전 씨와 시비가 돼 버스안에서 부터 전 씨에게 폭력을 행사한 뒤, 하차하는 전 씨를 쫓아 뒤따라가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버스에 설치된 CCTV 자료 등을 통해 박씨의 인적사항을 파악한 뒤 잠복 10여일만에 검거했다.

  
김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