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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안터저수지, 도심속 금개구리 서식처 보전

성남까치 2008. 8. 3. 17:18

광명 안터저수지, 도심속 금개구리 서식처 보전
주공-광명시, 생태환경복원공사 12월 완공 목표

 =안터저수지 조감도

 

【성남】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안터저수지가 금개구리 서식처 보전 및 자연생태학습을 위한 생태공원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대한주택공사는 생태계보전협력금을 활용해 광명시와 공동으로 생태환경복원공사를 올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약 2만㎡의 부지에 사업비 17억 원이 투입돼 지난달 31일 착공된 이번 사업은 습지 및 계류를 조성해 생태적 수질정화 및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처 확장을 유도하고 이들의 생육활동을 관찰할 수 있는 관찰데크와 자생초화원, 방문자센터 등 생태학습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터저수지는 도심지 내에 있음에도 우수한 생태환경과 금개구리(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2급)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지난 2004년 경기도 생태계보존지구로 지정된바 있으나 주변지역 개발, 불법농경 및 주차로 인한 비점오염물질 유입 등으로 인해 생태환경의 보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곳이다.
주공 택지계획처 이덕선 팀장은 “이번 사업으로 국내에 몇안되는 금개구리 서식처인 안터저수지가 도심습지 생태계복원사업의 중요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자연환경보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훼손돼 가는 생태계의 보전·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성 기자 sd1919@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