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연극..폭풍의 언덕, 성남아트센터서 6월 5일부터

성남까치 2008. 5. 30. 15:44

영혼을 뒤흔드는 결렬한 사랑
연극 '폭풍의 언덕'. 성남아트센터에서 6월 5일부터

연극 포스터

 


【성남】에밀리 브론테의 유작 소설 ‘폭풍의 언덕’이 연극으로 새롭게 다가온다.
 

영국 요크셔의 황량한 벌판과 버려진 집을 배경으로 그려진 ‘폭풍의 언덕’은 사랑에 관한 가장 깊이 있는 관점으로 다뤄진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후에 영화로 또 한 번 대중의 사랑을 받는 등 100여 년 넘게 끊이지 않고 회자되는 값진 고전 작품이다.
 

다음달 5~1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공연될 이번 작품은 송현옥 세종대 교수가 연출을 맡고 브라운관으로 이미 친숙한 유태웅(히스클리프 역)을 비롯해 대학로에서 주목받는 30대 여배우 서은경(캐서린 역)씨 등이 출연한다.
 

아울러 보다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연극계에서는 처음으로 평일인 6월 12일과 13일 낮 12시 공연을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 티켓 이벤트로 준비돼 있다.
 

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다층적인 사랑의 본질과 다각도에서 바라 본 폭넓은 사랑의 스펙트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인생에서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와 사랑, 그 깊고도 검은 늪 속으로 빠져 볼만한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sd1919@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