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무료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소외계층 무료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지역 주민과 보건소 연계, 더불어 살기 앞장....
【성남】지역 보건소와 봉사단체가 앞장서 경제적으로 취약한 소외 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무료 보건·의료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성남시 중원구보건소는 지난 2001년부터 노숙자 무료 이동 진료를 비롯, 사랑의 안경 나눔, 장애인 무료 치과 진료, 거동불편자를 위한 러브하우스 등 다각적인 보건·의료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노숙자 무료 이동 진료 사업은 매월 첫째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를 봉사진료 시간으로 정하고 중원구 하대원 소재 성남동성당 내 ‘안나의 집’에서 건강 사각지대에 있는 노숙자와 실업자의 건강상태를 무료 진료하고 있다.
또한 사랑의 안경 나눔 사업을 통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맞춤식 안경을 무상 제공한다. 이 사업에는 성남시 안경사회 회원들이 나서서 매월 넷째주 목요일 중원구보건소 3층 안경실에서 자원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어 장애인 무료 치과 진료 사업은 건·치협회와 치위생사협회, 성남시 실업대책위원회 등이 참여해 장애인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구강 검진과 스케일링, 보철 등을 무상으로 제공해 거동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삶의 희망을 주고 있다.
이 밖에도 거동 불편자를 위한 러브하우스 사업은 신체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우선 대상으로 거실과 화장실에 핸드레일 설치, 현관 화장실 문턱 없애기 등 대상자의 가옥 내 시설을 편리하게 개선해 재가 관리 능력 향상을 돕고 있다.
최대식 중원구보건소장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민간단체와 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보건·의료 서비스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sd1919@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