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종합

당선 인터뷰 - 성남 수정, 한나라당 신영수 당선자

성남까치 2008. 4. 25. 17:43

지난 4.9 총선 결과 한나라당이 경기도 성남지역 4개 지역구를 휩쓴 가운데 당선자들로부터 이번 총선의 의미와 향후 의정활동 계획 등을 들어봤다.
  
 인터뷰 - 성남 수정, 한나라당 신영수 당선자

 

지난 4.9총선에서 현역 의원인 민주당 김태년 후보를 전국 최소득차인 129표로 신승을 거둔 한나라당 신영수 당선자.


신 당선인은 경기중.고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현대그룹에 입사해 서산 A·B지구 간천사업 및 대산 석유화학단지 조성 등 대형개발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이후 성남시 재개발 및 서울공항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한 경력과 현재 성남발전연합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지역 최대 현안 사업으로 성공적인 도시 재개발 사업을 들었으며 이를 위해 ▶성남재개발 특별법(가칭) 제정 ▶성남개발공사(가칭) 설립 ▶고도제한 적용조치를 기존 45m에서 60m로 완화 추진 ▶성남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로데오거리, 성남판 뉴딜정책, 재래시장 정비를 통한 현대화 등을 내세웠다.

-이번 선거에서의 당선 의미는?
성남 수정은 그동안 한나라당이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주민들께서 이념의 대립에서 벗어나 실용에 맞는 변화발전을 주문한 것 같다. 지역주민들의 뜻, 잘 받들어 수정구를 대한민국의 선진도시, 복지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 기간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경선도 8대 1이었고, 본선도 8대 1이었다. 개표 과정에서도 석패한 상대후보와 초박빙으로 전개되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힘들었던 부분이었지만, 무엇보다도 현역의원과의 인지도 차이 극복이 가장 난관이였다고 본다. 다행히 지난 1998년 이후 성남에서 꾸준히 시민활동을 해 온 것에 대해 지역주민들께서 인정을 해 주신 것 같다.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 실천하는 일꾼이 되도록 하겠다. 

-의정활동 계획은?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의기관이면서 지역주민의 대표 일꾼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선 지역의 최대 현안인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성남시의 취약한 주거환경의 책임에는 정부가 있는만큼, ‘(가칭)성남개발특별법’을 제정해 도로, 학교, 공원,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부담을 덜도록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칭)성남개발공사’ 설립 지원을 통해 가옥주의 부담을 줄이고, 세입자의 임대주택도 충분히 마련해 저렴하게 재입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군사기지및군사시설보호법’을 개정해 현행 45M의 고도제한을 성남시 특성에 적합하도록, 60M로 추가 완화토록 할 것이다.


이처럼 낡은 유·무형은 ‘확’ 뜯어고쳐 나가겠지만, 나눔의 ‘정’은 더 ‘확’ 붙이겠다.


수정구의 문화·복지사업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관련 공약사항들을 추진해 나가겠다. 특히 국민들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복지정치를 펼치겠다.

-18대 국회에 바라는 점?
이제 이념의 대립 시대가 가고 실용주의 정부 시대가 도래했다. 이는 국민들의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변화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이 선진화하는데 여·야 모두가 한뜻으로 정국을 풀어 나갔으면 한다.
 
-친박연대 복당 문제와 한반도 대운하 해법은?
같이 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다시 만나야겠지만 현재는 경제살리기와 민생챙기기가 시급한 만큼 정말 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본다. 이 문제는 나중에 논의해도 늦지가 않다. 한반도 대운하 해법은 우선 국민들의 폭넓은 의견수렴이 전제되어야 한다.
 
-초선의원으로서 각오?
국민과 지역민들에게 약속했던 일들에 대해 꼭 실천하는 의원상을 보이겠다. 대한민국 경제를 튼튼히 하고 민생을 살피는 데도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 

김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