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분당상호저축은행 왜 '영업정지' 받았나
성남까치
2008. 2. 25. 09:54
분당상호저축은행 왜 '영업정지' 받았나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분당상호저축은행이 자산 및 재무건전성 악화로 지난 2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6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
분당상호저축은행의 전신은 지난 1983년 설립된 화성상호신용금고로 2002년 4월 한남상호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 2004년 삼성금은에 매각된 뒤 본점을 분당으로 옮겼으며 최대주주인 삼성금은(지분율 71%)은 귀금속 유통업체다.
분당상호저축은행은 한남저축은행시절 1,000억원대에 불과하던 자산을 분당으로 이전하면서 4,600억원대로 급격히 키웠다.
경영부실은 2006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영업정지를 당한 저축은행들 처럼 소액신용대출 부실이 많았던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대출과 부동산PF대출을 과도하게 취급하면서 연체율이 높아졌다.
지난 2006년 12월말에는 총여신 3,549억원 가운데 연체여신이 970억원에 달했고, 지난해 6월말에는 5,082억원 가운데 30%인 1,522억원이 연체됐다. 금융 감독당국이 증자를 비롯 각종 경영개선 조치를 요구했지만 이행하지 못했다. 작년말 반기 순손실은 875억원에 달했다.
분당저축은행은 영업정지를 막기 위해 매각 등을 추진했지만 이미 커진 부실자산으로 인해 인수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성기자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분당상호저축은행이 자산 및 재무건전성 악화로 지난 2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6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
분당상호저축은행의 전신은 지난 1983년 설립된 화성상호신용금고로 2002년 4월 한남상호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 2004년 삼성금은에 매각된 뒤 본점을 분당으로 옮겼으며 최대주주인 삼성금은(지분율 71%)은 귀금속 유통업체다.
분당상호저축은행은 한남저축은행시절 1,000억원대에 불과하던 자산을 분당으로 이전하면서 4,600억원대로 급격히 키웠다.
경영부실은 2006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영업정지를 당한 저축은행들 처럼 소액신용대출 부실이 많았던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대출과 부동산PF대출을 과도하게 취급하면서 연체율이 높아졌다.
지난 2006년 12월말에는 총여신 3,549억원 가운데 연체여신이 970억원에 달했고, 지난해 6월말에는 5,082억원 가운데 30%인 1,522억원이 연체됐다. 금융 감독당국이 증자를 비롯 각종 경영개선 조치를 요구했지만 이행하지 못했다. 작년말 반기 순손실은 875억원에 달했다.
분당저축은행은 영업정지를 막기 위해 매각 등을 추진했지만 이미 커진 부실자산으로 인해 인수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