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펌글=성남시민단체 "의정비 과도 인상 반대"
성남까치
2007. 10. 23. 16:25
성남시민단체 "의정비 과도 인상 반대"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를 비롯한 경기도 성남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공동대표 하동근)는 23일 시의회 의정비 책정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유급화 이후 의정활동에 대한 정확한 평가나 제대로 된 주민의견 수렴없이 세 차례 회의로만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의정비 결정이 객관적이고 상식적인 평가기준없이 성급히 처리돼선 안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전히 시의회의 의정활동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재 시의회 의정비는 3천799만원으로 책정돼 도내 최고 수준"이라며 "의정비는 주민 소득수준, 물가, 공무원 임금 인상을 포함한 통상적인 임금인상률, 의정활동 실적 등 객관적인 근거를 두고 심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의회가 의정비를 책정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영리행위 금지 등 이해충돌 방지제도 도입을 외면한 채 과도한 의정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양극화 이후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의 일반적인 정서와도 상반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에 따라 의정활동 평가 및 의정비 책정 등에 관한 공청회를 시의회에 제안했다.
한편 성남시의회 일부에서 부단체장 연봉수준(7천만원 안팎)의 의정비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지난 17일과 23일 회의를 가진데 이어 여론조사를 거쳐 29-30일께 내년 의정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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