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사랑실천=협중앙회 성남시지부 전흘수 지부장
지역경제 선도, 지역농산물 판매, 농촌사랑·성남사랑 앞장서...
농협중앙회 성남시지부 전흘수 지부장
"지역사회 발전과 함께하는 농협, 변화를 이끌어가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로운 농협 이미지를 개척하고 지역사랑으로 거듭나는 농협중앙회 성남시지부 전흘수 지부장(사진)에게 변화되어가는 농협성남시지부에 대해 들어봤다.
경기도 성남지역은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 등 3개구 45개동으로 인구 97만여명중에 농업인구는 2,950명(0.30%), 37만4,000세대 중 농가호수는 1,013호(0.27%)로 전체면적의 13%가 농경지로 구성돼 있다.
성남시는 수도권개발 가속화로 인한 농업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시설채소, 화훼, 버섯 등 비닐하우스 시설농업 위주의 지역 특성을 보이고 있다.
전흘수 지부장은 성남시지부가 지역경제의 선도역할, 지역농산물 판매촉진 활동, 농촌사랑·성남사랑 실천운동 전개 등을 들었다.
그는 농협성남시지부의 지역경제 선도역할로 지난해 총사업비 24억4,600만원(농협지원금 5억원)을 들여 화훼온실 자동온도조절장치 공급과 친환경농업 발효퇴비 공급, 화훼포장재 공급, 화훼농가 연료비 절감, 농업인 정보화 지원, 시설현대화 지원 사업 등 7개 사업을 지원한바 있다.
이어 올해에도 연탄열풍기 공급지원과 퇴비 및 토양개량제 공급지원, 연료비 및 현대화시설 지원 등 6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민의 금융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분당야탑점과 지난 5월 성남신흥동지점을 개설했으며 조만간 도촌동 지점을 개설할 예정으로 올해 안으로 총 25개 이상의 점포로 확대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지역농산물 판매촉진 활동으로 직거래 장터 3개소(매주 1회 운영)와 농협 영업점내 신토불이매장 9개소 및 하나로마트 2개소 등 총 14개의 유통시설을 마련해 농산물 판매활동을 벌이고 있다.
농산물 유통시설뿐 아니라 연간 350톤이 생산되는 '등자배'를 성남시 대표 농산물로 중점육성하는 사업과 비닐하우스 시설채소 농업 육성, 농약안전사용교육 및 토양진단기, 잔류농약속성 검사기 지원확대 등 농산물 안전성 그리고 자매결연 마을 확대 및 내실화로 취급 농산물의 다양화를 꿰하고 있다.
성남사랑·농촌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농촌사랑 1村1社 합동 자매결연으로 영원한 이웃사촌을 만들어 농번기 일손돕기는 물론 농산물 직거래 및 농촌현장 체험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26개 쌍이 자매결연을 맺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전 지부장은 농업인과 시민의 법률적 애로사항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월 첫째, 셋째주 월요일에 무료법률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흘수 지부장은 가장 애착이 가고 자긍심을 느끼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전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하는 '성남사랑 농협봉사단'과 3급이상 간부로 구성된 '농촌사랑 농협봉사단 활동'을 들었다.
성남사랑 농협봉사단은 지난 2005년에 각 지역별로 3개 봉사단(은행나무, 느티나무, 분당사랑)으로 활동해 오다 올해 하나로 통합, 성남시 관내 농협임직원 모두가 참여해 매주 토요일 장애인 생활시설 및 복지관,독거노인 가정 등에서 물품전달 위주가 아닌 몸으로 하는 봉사활동을 지향하는 참된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전 지부장은 "이젠 연간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실천하는 모범적인 봉사활동의 형태가 됐다"며 "농협 임직원들이 지역 농민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지역민과 함께 정을 나누는 참된 활동을 통해 농협의 경쟁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사랑 농협봉사단은 농협 전체 임직원을 12개반 편성, 매주 토요일에 3개반이 활동하는 월1회 봉사를 원칙으로 4월부터 12월(7~8월 제외)까지를 활동기간으로 정했으며 자원봉사단체 등록을 마친 상태로 현재 임직원 가족들의 참여율도 점점 높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독거농인 가정에 밑반찬을 만들어 제공하고 집안청소는 물론 낡은 도배장판을 교체해 주는 사업도 병행하는 한편 남한산성 입구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흘수 지부장은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한 무한 봉사와 함께 어려운 지역 농촌경제를 살리는데 전 임직원이 합심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농민과 도시민이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를 넘어 영원한 이웃사촌이 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또한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