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종합

주공 ‘현장근로자 편의시설’ 획기적 개선

성남까치 2007. 9. 5. 16:09

주공 ‘현장근로자 편의시설’ 획기적 개선
건설근로자 복지증진으로 주택품질 향상 유도
 
 
대한주택공사는 건설근로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해 건설현장의 휴게실, 화장실, 샤워 및 탈의실, 식당 등 편의시설을 개선 확충하는 '건설산업 선진화를 위한 현장근로자 편의시설 개선방안'을 오는 12월 발주공사부터 적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장 복리시설 선진화 방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현장 근로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탈의실 및 샤워실을 현장여건에 맞춰 탄력적으로 설치토록 하고 화장실은 FRP 조립식에서 무공해 특수세제 사용 등으로 악취, 구더기 등을 방지하는 초절수 환경친화형 포세식 화장실로 바꾸는 등 근로자의 위생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또한 공사기간중 근로자 휴게실을 아파트 1층이나 야외공간에 설치해 작업외 시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한편 아파트 중간중간에 세대내 간이소변기를 설치하고 근로자용 주차장도 별도로 설치해 운영한다.

아울러 식별이 용이한 곳에 LED전광판을 설치해 근로자에게 안전관리, 노임지급, 퇴직공제금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가설식당에 세면대, 제빙기, 음료대, 먼지털이대를 설치하는 등 근로자의 식사위생환경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주공 건설관리처 노동선 팀장은 "이번 조치가 건설 분야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근로자의 실질적 복리증진과 사기진작에 크게 기여하고 나아가 주택품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건설산업의 상생협력 사업과 연계해 현장근로자 근무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