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특산품 '등자배' 농촌일손돕기 농협봉사단, 배봉지 씌우기 구슬땀 성남시 농협 관계자들로 구성된 농촌사랑 농협봉사단(성남시지부장 전흘수) 소속 20여명은 지난 5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고등동 소재 등자리마을을 방문해 3,000여평의 배밭에서 봉지씌우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배봉지 씌우기 작업은 해충방제 및 과실의 품질을 좋게 하고 동녹을 방지, 외관을 아름답게 함은 물론 과육 내 엽록소 함량을 줄여 과피색이 맑아지는 효과 및 농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봉사활동에 나선 안진형 팀장은 "배봉지 씌우기 작업은 대체로 생리적 낙과가 끝나고 최종 적과를 마친 다음에 실시하는 것으로 적기에 해야만 품질 좋은 상품을 수확할 수 있다"며 "성남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인 등자배에 작은 정성으로 땀을 보태니 흐뭇했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사랑 농협봉사단은 지난 2004년 성남시에 근무하는 농협 3급 이상 책임자들로 구성돼 매주 화요일마다 점심과 작업도구 등을 직접 준비해 일손이 부족한 관내 농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매년 32회 연인원 500여명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대성기자<kimds@jeonmae.co.kr>

사진설명=일손이 부족한 농번기를 맞아 성남시 농촌사랑 농협봉사단 직원들이 최근 성남시 고등동 소재 등자리마을에서 성남특산품인 등자배에 봉지씌우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농협봉사단은 올해 14차례에 걸쳐 21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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