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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2012년까지 소년소녀가정 등에 전세주택 6,000호 공급

성남까치 2007. 4. 23. 11:48

주공, 2012년까지 소년소녀가정 등에 전세주택 6,000호 공급
 
 

대한주택공사(사장 박세흠)는 소년소녀가정 등에게 무이자 전세주택을 올해 1,000호를 시작으로 오는 2012년까지 매년 1,000호씩을 총6,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소년소녀가정 등에 대한 무이자 전세지원제도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돼 소외계층의 주거안정은 물론 자활의지를 키우는데 큰 역할을 해 왔으며 지난해말까지 2,549호의 전세주택이 소년소녀가정 등에 공급됐다.
 
소년소녀가정 등 전세지원사업이란 소년소녀, 친인척위탁, 대리양육가정, 교통사고 유자녀 가정, 복지시설 퇴소아동 등에게 전세주택을 마련해 무이자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도권과 광역시의 경우 호당 5,000만원, 기타 지역 3,000만원을 만20세까지 무이자로 지원(만20세 이후에는 2%의 이자를 부과하되, 1년단위로 최대 5년까지 연장가능)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주택산업연구원의 국민주택기금 대출수요자 만족도 조사 결과 전세자금을 무이자로 지원받은 소년소녀가정의 만족도가 매우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대부분이 단칸 월세방이나 지하방에서 거주하다가 모두 방수 2개 이상의 주택으로 옮겨 갔으며, 모든 가정이 월임대료를 무료로 지원받아 주거 및 경제적 여건의 개선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러한 물리적 여건의 안정이 정서적 심리적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지원을 받는 아동들의 성격이 밝아지고 학교 성적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공 김성윤 주거복지처장은 "자의가 아닌 타의로 한 가정의 기둥역할을 맡아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소년소녀가정 등에 대한 지원은 우리 사회의 당연한 책무로 사회전반의 따스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미비한 점을 꾸준히 개선해 내실있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