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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병영문화 정착, 공군 15비행단 예비 아버지학교 열어
성남까치
2007. 3. 20. 11:42
선진병영문화 정착, 공군 15비행단 예비 아버지학교 열어
-민간 프로그램 벤치마킹 통해 인성교육 실시
공군 제15혼성비행단(이하 15비)은 지난 15~17일까지 신세대 장병들의 올바른 가치관과 건전한 인성을 확립해 선진 병영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예비 아버지 학교'를 열었다.
사진설명=지난 17일 공군 제15혼성비행단에서 개최된 예비아버지 학교 프로그램에서 참가 장병들이 부모님들의 발을 씻겨드리며 부모사랑과 효를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각 대대를 대표하는 병사 70명과 초급간부 20명이 참가했으며 지난 95년 개설돼 현재까지 5만5,000여명이 수료한 두란노 아버지 학교의 예비 아버지 학교를 직접 도입한 것으로 군에서 시행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자 공인된 민간단체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실시했다.
예비 아버지 학교는 앞으로 선진 병영문화를 이끌어 갈 대표 장병들을 대상으로 아버지의 영향력, 남녀차이, 결혼, 남성이라는 네가지 큰 주제로 이뤄져 3일간 진행됐으며 전문 강사의 강의와 토론은 물론 아버지께 편지쓰기, 인생사명서 쓰기, 세족식, 순결서약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마지막날에는 교육에 참가한 장병들이 부대를 방문한 부모님들께 직접 발을 씻겨드리는 세족식을 가지며 부모의 은혜와 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참가자인 야전정비대대 최명수(22) 상병은 "처음 부모님의 발을 씻겨 드리면서 평소 느끼지 못했던 부모님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며 "자랑스런 부모님의 아들로 항상 효도하는 마음을 간질하겠다"고 말했다.
군수전대장 전병승(48.공사31기) 대령은 "교육에 참가한 장병들에게 효 사상은 물론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교육과 기회를 통해 장병들이 선진 병영문화를 발전시키는데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성<kimds@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