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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임태희 국회의원(분당을)

성남까치 2007. 3. 16. 11:28

 경기 성남 판교 출신으로 지난 16대에 이어 연임에 성공한 성남분당을 출신의 한나라당 임태희(50) 국회의원.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으로 지난 2004년부터 한·일의원연맹 경제과학분과위원회 한국측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한나라당 여의도 연구소장,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시장경제와 사회안전망 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임 의원으로부터 기초의회 정당 공천제와 국정활동, 그리고 지역 현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사진설명=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한반도평화프로젝트 제2차 공개토론회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된 기초의원 정당 공천제와 기초의원 교섭단체 구성에 대해
  
   -정당 공천제도의 장·단점, 책임정치 구현 필요로 선택
  
  기초의원 정당 공천제도는 많은 논란 끝에 지난해 지방선거 때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로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당시 광역의원 선거에는 정당 공천을 허용한 반면, 이번 2006년 지방선거 때에는 기초의원 선거까지도 정당 공천을 하도록 했다.
 그 당시 제도 도입 과정에서 기초의원 정당 공천제도에 대한 찬반이 크게 갈리고 열띤 토론 또한 있었다. 이와 관련해서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정답과 제도는 없다고 생각한다. 기초의원선거에 정당 공천을 허용하면 하는대로, 불허하면 불허하는대로 장점과 단점이 각각 있는 것이고, 결국 어떤 장점을 선택할 것이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한나라당을 비롯한 정치권에서는 정당의 책임 정치 구현이라는 취지를 살리는 것이 다른 것보다 더 중요하고, 그래서 새로이 기초의원 정당 공천제도를 도입하는데 여야가 합의한 것으로 안다.
 원내 교섭단체 제도는 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국회에서는 이미 일반적인 제도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지방 의회에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본다.
 

   =여의도 연구소장직을 맡고 있고 있는데 연구소에서는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국정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한나라당의 Think Tank 역할, 동서화합과 호남발전을 위한 노력
 
 지난 2006년 7월부터 여의도 연구소장을 맡아 당의 집권 전략과 대한민국의 발전 전략을  열심히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다.
 여의도연구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정당연구소로 한나라당의 씽크탱크(Think Tank)로서 역할을 하는 곳인데, 연구소의 총 자원을 동원하여 올해 12월에 있을 대선의 승리를 위해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열심히 준비, 진행하고 있다.
 제가 소장에 취임한 이후 총20차례의 간담회와 공청회를 개최하였는데 북핵 위기, 한반도 평화와 같은 외교 안보 분야에서 부터 민생경제 살리기, 청년·대학생 토론회, 인터넷 관련 주제(포털의 뉴스 편집, UCC 저작권 등) 등 경제, 사회, 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놓고 고민하며 정책을 가다듬고 있다.
 다가오는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정권을 창출하여 나라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더욱 발전하고 선진화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한편으로는 동서 화합과 호남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전남지역의 J프로젝트 선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F1(포뮬러원)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입법 및 정책 지원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제가 국회에 ‘F1 지원 특별법’을 발의하였다.
 또한 전북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새만금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지원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에서의 의정활동 사항과 신분당선 관련 지역현안 사항에 대해
 
 -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주안점, 최선다해 대책과 대안 강구할 터
 
 아이들의 발육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책걸상의 높이가 맞지 않아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 우리 교육 현실이다. 그래서 성남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책걸상 교체 문제에 관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금년에 단계적으로 우리지역의 초·중학교의 책걸상 높이 조절이 가능한 것으로 교체될 것이다.
 청솔중학교의 화장실 개선사업이라든지 전기승압공사를 통해 냉방시설이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한솔고등학교도 약 24억원을 들여 급식시설과 교실, 다목적 체육시설 등을 지원하였다.
 또한 성남시의회 홍석환 의원이 발의해 수정가결된 '성남시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안' 이 제정돼 성남시교육청의 요청 없이도 성남시 독자적으로 학교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환경개선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학교 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금 우리지역의 가장 큰 문제는 신분당선 건설에 따른 미금역 주변의 개복공사로 인한 교통, 보행의 불편과 지역 주민들의 불편 가중 및 환경오염 문제, 그리고 신분당선 미금환승역의 설치가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건교부, 성남시, 주민들과 수차례에 걸쳐 협의를 하고 지역 주민들께 충분히 만족할 만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하였지만, 기대한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주민들이 뽑아준 지역의 대표 일꾼으로서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해 대책을 강구하고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추진하는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고, 그럴 때면 항상 죄송한 마음이 든다.
   앞으로도 지역의 국회의원으로써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잘 청취하고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애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신다는데…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에 저와 도·시의원 부부들이 우리지역의 한솔사회복지관과 청솔사회복지관에서 급식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그곳에서 지역 사정을 들으며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는 등 주민들과의 대화의 창구역할을 톡톡히 해 나가고 있다.
 한솔복지관은 별관이 이미 건립되어 현대식 시설에서 식사를 하시도록 마쳤고, 청솔사회복지관은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주방시설 등이 좁고 위험해 지난해 도지사와 협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지금 한창 공사중으로 오는 5월 어버이날 정도면 아주 좋은 환경에서 그분드에게 식사가 제공될 것으로 생각한다.
 
 대담/송길용국장<sky@jeonmae.co.kr>
 정리/김대성기자<kimds@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