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건설공사현장에 하파라치 뜬다!

성남까치 2007. 3. 6. 13:24
건설공사현장에 하파라치 뜬다!
- 토공, 불법하도급 신고포상제 도입
 
한국토지공사가 시행하는 모든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불법하도급 신고 포상금제도(일명 하파라치)가 도입된다.
 
5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올해부터 최저가 낙찰제도 확대로 불법하도급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하도급관리 체계만으로 고질적인 불법하도급(일괄, 무면허, 재하도급)을 근절하는 데 한계가 있어 내외부 신고에 의한 불법하도급 신고 포상금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토공은 이번 신고포상제의 도입으로 저가낙찰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공사비 손실의 상당부분을 하도급업체 및 시공참여자에게 전가하는 부조리를 방지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하도급 거래질서를 확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신고포상제는 토공이 시행하고 있는 모든 건설공사의 준공시점까지 신고되는 불법하도급사항에 대해 개인 및 단체가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인터넷 등을 통해 실명신고하면 된다.
 
한편 토지공사는 불법하도급 신고포상제가 실질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오는 3월말까지 건설현장내 홍보물 설치 및 관련 기관 홍보, 안내서한을 발송하는 등 불법하도급 근절을 위한 마인드 확산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김대성기자<kimds@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