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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 데스크칼럼=`무책임한 정치' 국민 등 돌린다
성남까치
2007. 2. 22. 20:51
`무책임한 정치' 국민 등 돌린다 | |
한나라당 대권주자들의 후보검증을 둘러싼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도대체 정권을 재 창출해 그동안 참여정부에서 고통받고 어렵게 살아온 국민들을 돌볼 생각이 있는 제1당의 야당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해 정권을 창출할려는 마음은 전혀 보이질 않고 같은당 주자들길이 헐뜻고 상처를 입혀가며 무슨 정권 창출인가 말이다. 요즘 한나라당 대권주자들의 상대방 흠집내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화가 머리에서 발끝까지 난다는 국민들의 말을 접할 수 있다. 앞으로 정권 대 창출의 시기는 앞으로 10달 남지 다가왔는데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등의 대권주자 진영을 보면 이해하기 힘들 만큼 요란하다. 한나라당은 정말 각성해야 할 것 같다. 국민들이 무슨 말들을 요즘와서 하는지를 `예를 들어' 한나라당 대권주자들의 대권 놀음 몰두하는 한나라당의 꼴볼견이란 단어가 꼬리를 물고 확산 일로에 있기 때문이다. 경선에서 상대방 후보를 이겨야 하는 입장에 있더라도 수년씩 지난 일들을 들춰 내 상대방 주자를 흠집만 내려할것이 아니라 상대방 당의 대권후보들이 한나라당의 대권주자들간에 싸움을 부추겨 그 약점과 여세를 몰아 간다면 또 한번 이회창 후보 꼴이 되어 국민들에게 엄청난 큰 실수를 하게 된다. 한나라당의 요즘 정세가 후보 검증 문제로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모습은 정말 누가 봐도 꼴볼견이 아닐 수 없다. 여권의 상대적 지리멸렬로 당내 후보 선정을 대선으로 착각해 사화를 건 듯한 당내 분위길 탓할 수만은 없을지도 모른다. 오로지 대권만을 위해 자해를 서슴치 않는 한나라당의 내홍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하기 그지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의 후보 검증론 자체를 무조건 비난할 수만은 없다고 본다. 지난 두 차례의 대선에서 후보에 대한 검증 실패로 집권에 실패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철저한 당내 검증을 거쳐야 한다는 주장에도 일리는 있다. 그렇지만 후보 검증을 구실로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펴거나 얼굴 없는 음해세력의 정치공작이 행해서는 안 된다. 요즘 떠들석하게 했던 문제의 `X파일'이 있다면 당 공식기구나 중립적인 제3의 기구에 넘겨 진위를 판단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법률특보인 정인봉 변호사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한 문제의 X파일을 대선예비후보 검증위원회에 제출한 것은 적절하다고 본다. 더 이상 상대 후보 측에 뭔가 도덕적 하자나 흠결이 있는 듯한 냄새를 피우는 발언이나 변죽을 울려 국민의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식의 정치놀음은 중단돼야 할 것이다. 당의 결정에 맡기는 것이 원칙이다. 당 검증위원회는 자료가 제출된 만큼 철저한 검증의 책임이 있다. 특정후보를 위해 숨기거나 보호해서는 안된다. 검증을 요구받은 이 전시장 측도 `제2의 김대업' 운운하며 이를 정치공작으로 몰아붙이기에 앞서 이제는 정정당당 하게 검증에 응해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 문제가 장기화되면 당과 후보자만 상처를 입게 된다는 것을 유념하고 이를 조속히 매듭져야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특정인이나 특정세력^정파의 사당이 아니라 국민의 공당임을 인식, 후보 선정이 집안행사가 아니라 국민이 수긍할 만한 후보자를 뽑도록 해야 한다. 또한 후보 검증도 그런 차원에서 진행돼야 할 것이다. | |
<김 원 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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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2 일자 지면게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