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열린우리당 시의원, 릴레이 단식농성 중단
성남시 열린우리당 시의원, 릴레이 단식농성 중단
=서명 및 의정보고 통한 청사이전 저지 지속 전개
시청사 이전 예산 등 2007년도 본예산의 한나라당 단독처리와 관련해 시청사 이전에 반대 및 재발 방지 요구 등을 요구하며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여온 열린우리당 소속 성남시의원들이 농성을 중단했다.
12일 열린우리당 시의원들은 그동안 단식농성을 벌여온 본회의장 앞에서 "남한산성~시청앞까지 5시간에 걸친 3보1배, 시청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 발족 등 시청 이전 저지를 위한 시민 공론화와 범시민단체와의 공동대응의 틀이 마련됐다"며 "왼내외에서 보다 더 적극적이고 다양한 시청 이전 저지를 위해 50일간의 단식농성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시청 이전 저지를 위해 범시민대책위와 함께 서명운동, 의정보고 등의 방법을 통해 투쟁을 계속 진행해 나감은 물론, 시립병원 조기 설립을 위해 시청앞 천막농성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성남시엔 재개발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시립병원 조기설립 등 양극화 해소와 서민복지 개선, 재래시장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서민 경제 활성화 과제가 산적해 있으며 시청사 및 수정중원구청 이전은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이들은 "각 동별 유관단체회의를 통해 시청 이전과 관련된 시의 입장 전달 등 시청 이전과 관련된 각종 행정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빠른 시일네에 공청회나 토론회를 공개적으로 개최할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이어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이 시장과 집행부에게 이러한 입장을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각 상임위를 통해 시와 시민을 위한 민생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열린우리당 시의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뒤 성남시청사 대책특별위원회 구성, 성남시의회 부의장 불신임결의안, 회의규칙 개정조례안 등 3건을 의무사무국에 제출했다.
김대성기자<kimds@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