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설립 인정해 달라' 주민 탄원서 제출
'조합설립 인정해 달라' 주민 탄원서 제출
성남시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과 관련해 해당 구역 주민들이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 설립을 인정해 달라'는 탄원서를 30일 시에 제출했다.
(가칭)수진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임종섭, 사진 오른쪽 첫번째) 등 5개지역 4,700여명은 탄원서를 통해 "성남시와 주택공사가 비밀 합의한 순환식 재개발을 위한 공동시행합의서를 즉각 무효화 해야 한다"면서 "법적 동의율대로 조합설립을 위한 자체 주민 추진위원회의 승인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주민들은 "주택(철거) 재개발방식 변경을 대환영하지만 해당 주민들로 구성된 조합설립 추진위원회의 승인을 받기 위해 조합추진위 설립동의서, 구역지정 동의서를 토지 등 소유자들의 동의를 받아 탄원서를 제출하는 만큼 재개발이 주민들의 의지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임종섭 수진제1구역 추진위원장은 "타구역에 비해 주민 동의율이 현저히 높은 수진제1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주민의 손으로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성남시는 순환재개발방식을 위한 주택공사와의 비밀 합의서를 무효화시켜야 한다"며 "아울러 71.2%에 해당하는 동의율을 보유한 조합추진위의 조속한 승인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탄원서는 수진1동(2157명), 태평3동(846명), 수진2동(791명), 산성동(467명), 상대원2동(449명) 등 5개 지역 총4,710명의 명의로 탄원서를 작성해 민원실에 접수했다.
송길용기자<>
김대성기자<kimds@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