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정, 중원, 분당署 3개 경찰서장 취임
“하나의 화살은 잘 부러지나 여러개의 화살로 뭉친 화살은 부러지지 않는 것과 같이 모든 직원들이 하나되고 인화단결해 국민을 위해 무한 봉사하는 참된 경찰로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
최근 제27대 성남수정경찰서장으로 취임한 오동욱(51) 서장의 취임 일성.
오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민생치안 확립과 법과 원칙이 안정된 기반 확립, 인권경찰, 투명하고 공정한 법집행, 변화와 혁신, 직원간의 화합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속한 실종사건 처리로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음주운전 등 자체사고를 예방하고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과 교통사망사고를 줄이는데 노력할 것과 오는 12월 대선과 관련해 중립적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동욱 서장은 전남 해남 출생으로 85년 간부후보생(33기)으로 경찰에 입문해 90년 방송통신대학 법학과, 96년 경기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오 서장은 울산청 수사과장을 거쳐 전남청 강진서장, 인천청 정보통신담당관, 지난해 경기청 4부 수사과장을 역임하며 대통령표창 1회, 장관표창 4회, 경찰청장 표창 1회, 지방청장 표창 10회 등을 수상했다.
했다.
오 서장은 업무를 직접 챙기는 등 책임감이 강하고 친화력이 높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부인 고재란 여사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대성기자<kimds@jeonmae.co.kr>
성남중원경찰서 김영석 서장
“현실에 안주하거나 관행을 고집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변화하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으로 매진하겠습니다.”
제16대 성남중원경찰서장으로 취임한 김영석(56) 서장의 취임 일성.
김 서장은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경찰로의 도약을 위해 높은 자긍심과 전문성을 갖춘 인권 경찰로 거듭나야 하며 제한된 인력과 장비의 한계를 현장중심의 역동적인 치안활동으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민들은 우리 경찰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조직폭력, 학교폭력, 강절도범을 강력하게 단속하는 한편 교통사고 예방과 각종 사고나 범죄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봉사함으로써 주민이 피부로 느끼는 치안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서장은 “신속하고 공정하며 친절한 수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기강 확립과 자정의지를 고취해야 하며 아울러 일의 성과를 존중하고 화합과 단결로 정이 넘치는 경쟁력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서장은 경찰의 경쟁력은 ‘가족사랑’이라며 화목한 가정이 성공 사회인을 만든다는 인식이 점차 확신돼 가는 시점에서 일과 삶을 균형있게 만들어가는 가족친화 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 이유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창출하고 내 가족에게 최선을 다하는 삶이 ‘변화의 바람’을 주도하는 밑거름이 되며 이는 곧 내부고객 만족이 외부고객 만족으로 창의적 조직혁신의 비전을 제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
김 서장은 건국대 법대를 졸업하고 조사간부(경위)로 특채된 후 서울 종로·영등포·송파 경찰서 형사과장 서울청 폭력계장, 경찰청 보안4과장, 서울 도봉경찰서장을 역임하며 수사통으로 업무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대성기자<kimds@jeonmae.co.kr>
분당경찰서 김치원 서장
“민원실 문을 두드리는 민원인을 염려해 출근을 좀 더 서두르고, 횡당보도를 건너는 노인을 염려해 시선을 떼지 못하며 사건처리를 위해 밤을 샌 동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와 커피를 건네는 그런 잔잔한 감동적인 모습들을 그려봅니다.”
취임식장에서 경찰 가족들에게 던진 김치원(45) 신임 서장의 한마디.
제13대 분당경찰서장으로 취임한 김치원 서장은 경남 울산 출신으로 경주고와 경찰대(1기)를 졸업한 뒤 부산 사하경찰서 보안과장, 서울청 외사2계장, 경찰청 외사국 담당관, 경찰청 정보국(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 공직기강비서실)을 거치는 등 치밀한 업무추진력과 기획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서장은 맨 먼저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범죄와 사고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진력하겠다”며 “지역사회의 안전은 경찰로만 지켜낼 수 없으며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해야 달성할 수 있는 과제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 민·경 협력방범체제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권은 경찰업무와 대립되는 것이 아닌 상생관계에 있는 것으로 제반 인권친화적인 업무 절차가 불편이 아닌 자신의 업무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자신을 지켜주는 안전장치”라며 “인권 중심의 업무풍토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서장은 “실력이 있을 때 자부심이 생기고 어떠한 상황에도 자신있게 대처하게 됨으로 자신이 떳떳할 때 업무를 공정하게 처리할 수 있는 힘이 나온다”며 “실력을 바탕으로 떳떳하고 공정한 분당 경찰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치원 서장은 “직장은 때로 선의의 경쟁을 할 때도 있고 서로간의 의견이 상충될 수 있으나 서로 인정하고 배려하는 마음만 있다면 조직의 활력으로 작동한다”며 “자신의 이상 실현의 장소이자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인 만큼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넘쳐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업무에 있어서 최대한 자율성 부여와 공정한 인사, 적발 위주 보다는 잘한 점을 격려하고 장려하는 청문감사실 운영 등 치안현장에서 소신껏 할수 있는 분위기, 불합리한 근무 방법 등을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성기자<kimds@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