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청, 초․중학교 교사 대상 동계 천체관측 연수
성남교육청, 초․중학교 교사 대상 동계 천체관측 연수
1년 중 별자리를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로 알려진 겨울, 성남시 관내 교사들을 위한 천문 연수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 성남교육청(교육장 임학수)는 관내 초.중학교 교사 40명을 대상으로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북 예천천문대에서 동계 천체관측 연수를 진행키로 했다.
교육청측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천체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천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천체관측 능력의 향상을 통해 과학탐구활동을 활성화시키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연수 첫 날에는 천체관측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천체망원경의 원리 및 작동 방법에 대한 특강과 체험 시간을 갖으며 지구의 밤하늘뿐만 아니라 먼 우주 공간까지 매우 사실적인 영상으로 보여주는 컴퓨터 기반 천체관측 프로그램의 활용법에 대한 전문가의 강의도 마련된다.
또한 천체의 운행과 별자리 분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플라네타리움(Planetarium) 체험도 실시 할 예정이며 야간에는 밤하늘 관측도 이뤄진다.
연수 둘째 날에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관찰하며 역사 속에 등장하는 천문 관련 전시물들을 통해 천문학의 과거와 현재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조성된 천문학사 소공원 관람 시간도 갖는다.
특히 대형 돔(dome) 형태의 주관측실에 위치한 지름 508mm 대형 반사망원경과 렌즈 지름이 150mm인 굴절망원경을 통해 광활한 우주의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는 것처럼 관찰할 수 있다.
지성환 중등교육과장은 “실제 망원경을 작동하면서 천체 관측을 하기 때문에 교사들의 호응이 매우 좋은 편"이라며 "교육현장에서 올바른 천문지식을 전달하고 다양한 수업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데 이러한 교사 대상 천문연수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대성기자<kimds@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