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2007년 기업이 바라보는 노사관계 전망, 지난해와 비슷

성남까치 2007. 1. 8. 13:51

 2007년 기업이 바라보는 노사관계 전망, 지난해와 비슷

 

   국내 기업들은 금년 노사관계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상공회의소(회장 변봉덕)는 7일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소재 592개사를 대상으로 '2007년 기업이 바라보는 노사관계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7년 노사관계는 2006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64.5%로 가장 많았고, 2006년보다 불안해질 것이라는 응답이 19.3%, 안정될 것이라는 응답이 16.2%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예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사관계 불안을 전망하는 응답은 중소기업(15.8%)보다는 대기업(27.5%)이, 노조가 없는 기업(15.1%)보다는 노조가 있는 기업(29.0%)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년도 노사관계가 지난해보다 불안해질 것으로 보는 이유로는 ‘비정규직 법안 시행 및 후속조치를 둘러싼 노사간 대결’이 35.1%,  ‘산별노조 전환 및 산별교섭 관련 갈등’이 21.6%,  ‘노사관계 로드맵 입법을 둘러싼 노사간 이견’이 21.6% 등의 순서를 보여 비정규직 법안 시행관련 문제가 금년 노사갈등의 핵심쟁점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금년도 노사관계가 지난해보다 안정될 것으로 보는 이유로는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아 노사간 상생 교섭 문화 확산’이 39.0%,  ‘경기침체에 따른 노사간 양보 교섭’이 37.8%를 보여 참여협력적 노사문화가 확산된다는 점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편, 지난 11월말 국회를 통과한 비정규직 보호관련 법안내용을 알고 있다는 응답이 77.8%, 잘 알고 있다(26.5%), 약간 알고 있다(51.3%), 모르고 있다(2.2%) 순으로 비정규직 법안을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성기자/<kimds@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