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분당 입주자대표협의회, 종부세 대응 결의

성남까치 2006. 12. 11. 09:59
분당 입주자대표협의회, 종부세 대응 결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회장 한상문)는 종합부동산세 과세와 관련해 지난 5일 저녁 대책회의를 갖고 "청원서 제출과 함께 입주민 서명운동, 위헌소송, 이의신청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1992년 입주초기 주거 불편을 감내하면서 정부의 신도시 정책에 동참해 왔던 대다수 분당 입주민들은 작금의 부동산 가격 폭등의 책임을 입주민들에게 전가하려는 정부의 작태를 문제시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부동산 가격이 폭등의 원인이 참여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분당신도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 37명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에서 ▶법 정신에 일치하지 않고 장기소유 주민의 고통만 가중시키는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부과를 전면 폐지할 것 ▶물가인상을 고려할 때 시장원리에 위배되는 기준과표 6억원을 종전 9억원 이상으로 환원할 것 ▶과도한 공시지가 인상률(작년 대비 40% 상승)에 대한 상한선을 도입할 것 등 3개항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참석한 각 단지 회장 등을 상대로 서명을 받았으며 이후 단지별로 입주민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아 다음주 중 청원서를 국회와 청와대, 재정경제부, 국세청, 시의회 등 5개 관련기관에 제출한 예정이다.
 김대성기자<kimds@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