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교육행정직도 여초현상 심각

성남까치 2006. 11. 27. 16:16
 교육행정직도 여초현상 심각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한 9급 교육행정직 채용시험 결과 전체 합격자의 83.2%를 여성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장애인 10명을 제외하고 모두 190명의 교육행정직을 선발하기 위해 실시한 채용시험에서 여성 158명(83.2%), 남성 32명(16.8%)이 최종 합격했다.
 수석 합격자 역시 여성이 차지한 것은 물론 상위권 합격자 대부분이 여성으로 나타났다.
 도 교육청은 이에따라 '여성 또는 남성중 한쪽 성의 합격자 비율이 30%에 미치지 못할 경우 해당 성의 합격자를 추가 선발한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남성 합격자 비율을 30%로 맞추기 위해 남성 응시자 25명을 추가 합격시켰다.
 이에따라 이번 채용시험을 통한 선발인원은 장애인을 제외하고 당초 계획했던 190명에서 215명(여성 158명, 남성 5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장애인 합격자 10명은 남성이 7명, 여성이 3명을 차지했다.
 도 교육청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en.go.kr)에 이번 시험의 합격자 명단을 게시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남성들의 군복무 가산점이 없어진 이후 각종 시험에서 여성합격자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당초 여성들을 배려하기 위해 만든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요즘은 남성들을 위한 제도가 됐다”고 말했다.
<이재후기자〈goodnew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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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7 일자 지면게재